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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플갱어


해변에서 길을 잃은 소녀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를 따라가게 되는데, 
소녀가 그 소리의 끝에 발견한 것은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여자아이입니다.
즉, 도플갱어인 자신을 만난 것입니다.
영화는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과 함께 시작됩니다.

영화 초반부 길을 잃었던 소녀 애들레이드는 두 아이의 엄마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그 해변으로 휴가를 오게 됩니다.
그런데 자꾸만 불안한 기분이 엄습합니다.
우연의 연속과 자꾸만 생각나는 장면들.
그런데 그 불안한 기분은 틀린게 아니었을까요?
한밤중 갑자기 집 밖에 어떤 가족이 나타납니다.
빨간 옷을 입고 가위를 든 이 사람들은 애들레이드 가족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미국 본토 밑에는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터널들이 있습니다.
그 곳에 땅 위의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을 한 그림자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그림자들은 땅 위의 사람들과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지만,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애들레이드는 탁자에 몸이 묶이고, 각자 가족들은
자신과 닮은 사람들과 붙어 도망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빨간 옷의 그림자들은 이들 뿐이 아니었습니다.
친구 가족들도 무참히 당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족들은 생각합니다.
과연 이 그림자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라고 말입니다.
아들 제이슨이 잡혀가게 되면서
애들레이드는 자신과 똑같은 아이를 발견했던 그곳으로 다시 한번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왜인지 그곳에 길을 잘 알고 있는 애들레이드 였습니다.

영화는 여기서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줍니다.
사실 밖에 나와있든 애들레이드는 영화 초반부 휘파람을 따라갔던 여자아이가 아닌
그곳에서 만난 자신과 똑같은 아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가 자신을 기절시킨 뒤 나가서 애들레이드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즉, 애들레이드와 그림자가 서로 바뀌었다는 내용입니다.
왜 영화에서 애들레이드의 그림자만이 유일하게 말할 수 있었는지
궁금증이 해결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러한 복선은 사실 영화 초반부에도 나왔었습니다.
딸이 15분간 사라지고 나타났을 때, 애들레이드의 엄마는 자신의 딸을 되찾고 싶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말을 못해져서가 아닌, 엄마로써 느껴지는 것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2. 영화의 구조


대칭구조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던 영화 '겟아웃'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는 11:11 혹은 가위 등 다양한 대칭 구조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가위는 그림자들이 사용하는 무기이며,
11:11 과 같이 좌우가 똑같은 물건입니다.
숫자 1은 놀랍게도 좌우가 똑같을 뿐 아니라 위 아래 즉, 상하로도 똑같이 생긴 구조입니다.
11:11 이것은 성경의 한 구절로도 시간으로도 영화에서는 표현되어지는데
이것은 영화에 등장하는 네 사람의 가족, 또는 네 명의 복제인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토끼의 의미를 봐보겠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곳곳에 토끼가 돌아다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토끼의 귀가 가위와 닮지 않나요??
어떤 사람들은 토끼의 의미가 지하세계에 있던 사람들 이전에
토끼들에게 먼저 복제 실험을 했었기 때문에,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영화 제목이 Us 어스 입니다.
저들이 우리를 닮았어 할 때의 어스(Us)이기도 하지만 
United States 즉 미국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생각해보면 영화 후반부에 그림자들이 만들어 낸 사람 장벽은 마치 미국인들이 세워올린 인종차별의 장벽을 나타내고자 한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는 멕시코 국경에 세워진 장벽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즉 중의적인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3. 리뷰와 감상


이 영화에서는 도플갱어라는 것을 통해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겟아웃'에 이어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다르게 표현한 것입니다.

이 영화의 진정한 재미는
본 사람들이 말하는 해석이 모두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 느껴지는 것과 두번과 세번을 봤을 때 느껴지는 것과 알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지고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인 이야기를 이야기 하다보니 각자 느끼는 점이 달라서 인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여러번 보면서 조던 필 감독이 상당히 이런 이슈에 대해 민감하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직면하여 해결해야한다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실까요?
가위의 의미와 숫자 1의 의미, 그리고 토끼의 의미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것입니다.
그 의미에 대해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의 영화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영화. '어스(U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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