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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토마토 99% 신선함을 표한 영화이자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겟아웃 리뷰해보겠습니다.


1. 영화 소개


영화는 한 흑인 남성이 통화를 하며 길을 걷다,
차량 한 대가 수상하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엄습하는 불안감에 남자는 서둘러 자리를 뜨려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습격으로 의문의 남성은 통화하던 남자를 기절시킨 후 트렁크에 집어넣습니다.
한 밤 중에 주택가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납치사건.
영화는 과연 이 납치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장면이 전환되며 주인공 크리스가 등장합니다.
크리스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흑인 남성입니다.
마침 크리스는 백인 여자 친구인 로즈 아미티지와
로즈의 부모님을 뵙는 일정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바로 자신이 흑인인 것을 아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크리스는 공항 보안요원으로 일하는 친구 로드에게 
키우던 개를 맡기고 로즈의 부모님을 뵈러 가기로 결정을 내립니다.
로드는 함부로 백인 여자친구 집에 가는게 아니라고 충고하지만,
크리스는 그저 웃어 넘겼습니다.
크리스는 로즈의 차, 붉은 색 링컨을 타고 로즈의 부모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 순간 차와 부딪치는 한 마리의 사슴.
차에 치여 죽은 사슴과 망가진 백미러.
크리스는 죽어가는 사슴을 보며 감정이 흔들리는 것 같은 표정을 보입니다.
죽어가는 사슴과 크리스 영화에서는 의도적으로 이 장면을 통해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집으로 향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가는 길에 경찰은 백미러가 망가진 채 이동 중이던 로즈의 차량을 멈춰 세웁니다.
그리고는 크리스의 신분증을 요구하게 됩니다.
즉시 경찰의 요구에 복종하려는 크리스를 로즈가 막습니다.
로즈는 아주 강경한 태도로 경찰의 요구를 거부합니다. 
로즈는 경찰관이 크리스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이 인종차별이라 주장하는 셈이었습니다.
경찰관은 로즈에게 공무 집행을 위해 신분증을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다고 알려주지만
로즈는 끝까지 크리스의 신분증 제시를 막아냅니다.
경찰관은 결국 크리스의 신분증을 확인하지 못한채, 백미러를 꼭 고치라 말하곤 돌아가게 됩니다.

경찰관에 그렇게 강경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로즈가 '백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백인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경찰에게 반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운전하는 로즈를 바라보는 크리스의 얼굴에 로즈를 향한 사랑과 자랑스러움이 이어서 영화 내에서 비춰지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로즈의 차량은 마침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곳에 위치한
로즈의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로즈와 크리스를 반갑게 맞아주는 로즈의 아버지 딘과 어머니 미시.
크리스는 딘과 미시가 자신을 환대해주고 또한, 로즈와의 관계를 존중하며 흑인인 크리스를 최대한 배려하는 노력하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리고 크리스는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 조지나와 집사 월터를 만나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이 집의 사용인은 둘 다 흑인이었습니다.
딘은 크리스에게 백인 집안에서 흑인을 사용인으로 고용하는 것이 어떻게 보일지 알지만 그래도 두 사람은 오랫동안 함께였기에 내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내용에 크리스 또한 별다른 의문을 품지 않았습니다.
네 사람은 아이스 티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게 됩니다.
담소 중에 로즈의 어머니 미시는 정신과 의사로 최면 치료를 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려줍니다.
마침 크리스는 흡연자인데 미시에게 최면 치료를 받으면 흡연 욕구가 싹 사라질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매번 이맘때쯤 있다는 파티에 대해서 말할 때, 가정부 조지나의 상태가 이상해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크리스는 로즈의 가족들과 즐겁게 만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즈의 남동생 제레미가 나타나게 되면서
상황이 묘하게 바뀌기 시작합니다.
제레미는 저녁에 술 한잔하며 로즈의 옛 남자친구 이야기도 해주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지만, 
술에 거하게 취한 제레미가 크리스의 유전자 조합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를 묘하게 몰고 갑니다.
게다가 크리스에게 헤드락을 걸려고 시도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미시의 제지에 그만두지만 제레미의 태도는 누가봐도 이상했습니다.
로즈는 그날 밤 가족들의 태도에 화를 냅니다.
특히 제레미의 태도가 인종차별적이라며 울분을 토해내죠.
크리스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지 오히려 로즈를 진정시키며 넘어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로즈와 잠자리에 든 크리스는 새벽에 답답함을 느끼곤 깨어나 담배를 피우러 나갑니다.
이때 크리스는 놀라운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집사인 월터가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크리스에게 달려오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월터는 그냥 크리스의 곁을 스치고 지나가 버립니다.
그러곤 저택을 바라본 크리스의 시야에는 창밖 어딘가를 바라보는 조지나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저택 안으로 들어온 크리스는 아직 잠들지 않고 있던 미시를 만나게 됩니다.
차를 마실건지 아닌지 계속 찻잔에 티스푼을 돌리고만 있는 미시.
미시가 찻숟갈을 움직이는 모습에 크리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최면에 빠져듭니다.
미시는 크리스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미시는 크리스가 충분히 최면에 빠져들었다고 생각했을 때,
크리스에게 특별한 주문을 겁니다.
바로 침잠의 방이라는 곳에 빠져드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크리스는 자신의 몸을 통제하지 못한 채 그저 TV속 상황을 보듯 상황을 관전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침잠의 방 안에서 크리스는 또렷한 의식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크리스는 그저 의자에 앉아 마비된 채 움직이지 못할 뿐이었습니다.
그렇제 침잠의 방에서 절규하는 크리스는, 침대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로즈에게 간밤에 있었던 일을 전하는 크리스.
크리스는 최면의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밤 사이 있었던 일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기묘한 일들은 쉬지 않고 벌어집니다.
다시 만난 월터는 지난 밤에 있었던 일을 사과하는데
크리스가 보기에는 월터의 태도와 말투가 너무나도 이상했던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월터는 뜬금없이 로즈가 아름답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이 상황 후에
예견되었던 파티가 시작되고, 파티에 참여하는 무수한 백인들.
과연 이 파티는 무엇을 위한 파티였을까요?
크리스의 스마트폰은 자꾸만 전원이 떨어지고, 충전기는 빠져있었습니다.
크리스를 둘러싸고 로즈의 집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일들.
과연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요?


2. 솔직한 리뷰

 

이 영화는 처음 봤을 때보다, 두번 혹은 세번, 여러번을 봤을 때 보여지는 것들이 많이 달라집니다.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계속해서 프레임에 관객들을 가두려 합니다.
포스터에서도 그 내용을 알 수 있죠.
또한, 영화 내에서 좌우 대칭과 흑백의 대비를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의 제목은 '겟아웃' 입니다.
감독은 계속해서 관객들을 프레임에 가두지만, 그것을 깨부숴주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끊임없이 사슴과 사슴뿔이 등장합니다.
과연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숫사슴은 예전부터 여러문화에 등장하는 강력한 상징의 의미입니다.
보통 사냥하기 쉬운 동물이기 때문에 제물로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사슴의 뿔은 자신을 보호하는 도구이자 공격하는 수단으로도 사용이 되어집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사슴의 뿔은 잘려나가도 두달만 지나면 다시 왕성하게 자랄정도로 놀라운 치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슴에게 사슴뿔은 아름다움의 상징임과도 동시에 자신들이 사냥을 당하는 파멸을 부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박제된 사슴의 모습은 서로를 파멸로 이끄는 인간의 지능에 대한 기념비를 표현하고자 한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백인과 흑인, 혹은 사회적인 약자와 강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결국 공격하는 것은 강자를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약자와 약자가 싸우며 그 안에서 사슴과 같이 죄없는 사람들이 안타깝게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흑인이라고 해서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피해의식이나 분노 때문에 더 편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걸 빨리 깨고 나오길 바랐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삭제된 결말이 따로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따로 적지 않지만, 어느 누구나 예상이 가는 결말이었죠.
저는 이 결말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실까요?
감독은 영화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다시 한번 영화를 감상하시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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